‘일감 몰아주기’ 규제…기업 내부거래 32% 감소
산업·IT 입력 2019-06-05 08:43
수정 2019-06-05 20:23
김혜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기업들의 내부거래 규모가 지난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위가 지정한 59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총수가 있는 49개 그룹(올해 지정된 애경, 다우키움 제외)의 계열사 1,84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거래 총액은 176조5,393억원으로 전년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공정위의 내부거래 규제 대상인 193개 기업의 내부거래 금액은 8조8,1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규제 대상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동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92%에 달했습니다.
한진(51.6%)과 LG(49.2%), 넥슨(46.4%), 한국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43.5%), 중흥건설(36.4%), 하이트진로(34.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SK와 LS, 카카오, 넷마블, 태영 등은 규제 대상 계열사의 내부거래 매출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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