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석달째 ‘경기부진’ 진단…“소비둔화, 수출·투자부진”
입력 2019-06-10 20:56
수정 2019-06-11 00:41
이보경 기자
국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석 달 연속 ‘경기 부진’ 판정을 내렸습니다.
KDI는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생산이 소폭 확대됐으나,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수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이 위축되는 모습을 유지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부진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표현도 지난 4월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에서 지난 5월에는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강도를 높였고, 이번에는 경기 부진의 ‘지속’을 언급했습니다.
4월 전산업 생산 증가율은 0.7%로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KDI는 이를 두고 “조업일수 변동(1일 증가)을 감안하면 생산 증가가 추세적이라고 평가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일시적 요인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산업 생산의 흐름은 부진한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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