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36만개↑…증가폭 확대
입력 2019-06-20 14:14
수정 2019-06-20 19:13
이보경 기자
작년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대비 36만개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3분기에 약 21만개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커진 겁니다.
산업별로는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의 효과를 본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1만4,000개 늘어났고, 생산 확대로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늘어난 도소매업 역시 일자리가 9만2,000개가량 증가했습니다. 다만, 건설업과 사업·임대, 제조업 일자리는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제도적으로 월 60시간미만 근로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들의 근로보험 당연 가입 조건이 완화된 것이 도소매업 일자리 통계지표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일자리는 31만7,000개가량 늘어난 반면, 40대 일자리는 2만6,000개 감소했습니다. 남성과 여성 중에서는 여성의 증가가 더 많았습니다. 여성은 28만3,000개, 남성은 7만5,000개 각각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작년 4분기 일자리 증가 폭의 확대가 전 분기 감소했던 남성 일자리와 30대 일자리, 개인 기업체 일자리 모두를 증가세로 반전시켰다”면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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