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0대 기업 중 19%,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
입력 2019-06-26 08:49
수정 2019-06-26 19:54
유민호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1,000대 기업 가운데 190곳이 매출은 증가했지만, 적자를 기록하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정보 분석업체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0대 상장사의 3년 치 영업실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593곳, 감소한 기업은 407곳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403곳이었으며, 감소하거나 적자를 본 기업은 597곳이었다.
이에 매출이 늘어났음에도 영입실적이 부진한 기업이 190곳으로 조사 대상 기업 전체의 19.0%, 매출 증가 기업의 31.8%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28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지만, 이 같은 성장률은 2017년(7.4%)보다 둔화한 것이다.
CXO연구소는 “한마디로 덩치만 커졌을 뿐 체력은 약골로 변한 기업이 적지 않다는 얘기”라며 “최근 1분기 실적을 토대로 볼 때 올해 매출 외형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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