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무해지 보험…대체 왜 ?
/사진=서울경제TV
[앵커]
보장 내용은 같은데, 보험료는 30%가량 더 저렴한 무해지 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험료가 싼 데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가입 시 유의할 사항이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무해지 보험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한해 동안 85만 건이 팔렸는데, 지난해 176만 건으로 뛰더니, 올해는 1분기에만 100만건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침체 보험 시장에서 보기 드문 성장 그래프입니다.
무해지 보험 상품은 종신보험부터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일반 상품과 비교해 보장은 그대로인데 보험료가 30%가량 저렴한 것이 무해지 보험의 인기 비결입니다.
그러나 무해지 보험은 납입 도중에 해지할 경우,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이 없다는 게 맹점입니다.
만기까지 계약을 유지한다면 소비자에게 유리하지만, 납입기간 내에 해지하면 손해가 큰 겁니다.
이 때문에 가입 할 때 낮은 보험료만 보지 말고, 만기를 지킬 수 있는 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보험 중도해지율은 꽤 높은 편입니다.
국내 생명보험 상품은 가입 2년 내 30%가량이 해지됩니다.
가입 10년 후에는 계약유지율이 66%, 20년이 지나면 44%로 떨어집니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20년 이상인 상품 중 ‘무해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걸 미루어보면, 그만큼 손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보험 상품 안내장에 일반 보험 상품과 해지환급금 비교 자료를 꼼꼼히 살핀 후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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