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서울반도체, 바닥 구간 지나는 LED 업황…목표가↓”
증권 입력 2019-08-01 08:38
이소연 기자
삼성증권은 1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적자 기업이 증가하는 등 LED 업황이 바닥 구간을 지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2020년 마이크로 LED가 부각된다면 LED 산업의 성장성이 주목되며 주가 할인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서울반도체는 매출액 2,833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회사의 가이던스에도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170억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회사는 매출채권 대손상각비를 포함 약 130억원 수준의 일회성 비용을 언급했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는 것은 위안거리인 반면 매출채권 상각의 의미가 향후 부정적 업황을 암시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손상각비가 향후 업황의 바닥 국면에서 어닝쇼크를 방어하는 보험의 의미라고 결론내고, 이익의 하방 경직성을 믿는다”며 “올해는 730억원, 2020년은 1,08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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