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콜마, 윤 회장 사퇴에도 불매운동 파장 확산에 52주 신저가
증권 입력 2019-08-14 10:36
배요한 기자
한국콜마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근 논란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윤동한 회장의 사퇴에도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0시35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4.73% 내린 4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4만4,2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난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등 유튜버가 진행하는 ‘막말·여성비하 유튜브 영상’을 상영해 논란이 됐다. 이후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국콜마가 제조하는 화장품의 목록이 퍼지며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윤 회장은 11일 “모든 책임을 지고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했다.
불매운동 파장은 가시지 않고 있다. GS홈쇼핑은 15일 방송 예정이었던 A 제약회사의 크림 제품 편성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크림 제조사가 한국콜마여서다.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도 각각 14일과 15일에 예정된 한국콜마 제조 제품 방송을 보류하기로 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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