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투자 부진 지속…日규제로 불확실성↑”
입력 2019-08-16 15:58
수정 2019-08-19 08:20
이아라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관해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8월호에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에 대해 “대외적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그린북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지난 4월호부터 5개월 연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5년 3월 그린북 창간 후 최장 ‘부진’ 판단입니다. 다만 기재부는 “그린북 표현을 단어별로 분석하기 시작한 것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6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건설투자는 감소했습니다. 7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1.0% 줄면서 2018년 12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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