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10명 중 4명, 정부 신뢰도에 ‘0점’
입력 2019-08-19 11:02
수정 2019-08-19 11:06
정훈규 기자
18일 오후 비오는 날씨에도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인파로 가득 찬 홍콩 빅토리아 공원의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홍콩인 10명 중 4명 이상이 홍콩 정부에 대한 신뢰도에 ‘0점’을 부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이 매체가 최근 홍콩 중문대학 여론조사센터에 의뢰해 시민 84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홍콩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2.77점을 기록했다.
이는 완전 신임을 10점, 완전 불신임을 0점으로 잡은 것으로, 지난 6월 조사 때 3.61점보다 더 낮아졌다.
특히 43.5%의 응답자는 홍콩 정부에 대해 완전 불신임인 ‘0점’을 줬다.
이번 조사에서 홍콩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보다 더 낮았으며, 이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명보는 밝혔다.
중국 중앙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6월 3.48점에서 8월 2.96점으로 하락했다. 응답자의 40.3%는 중앙정부에 대해서도 완전 불신임인 0점을 줬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강원랜드, 2024년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생 모집
- 2 미나 “전화받어” 챌린지, 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 캠페인까지 확산
- 3 뉴패러다임, 생성형 AI 활용 실무·피칭 스킬업 교육 프로그램 성료
- 4 전북개발공사 “익산 부송 데시앙 책임지고 준공”
- 5 휴니드, 강원권 정비지원센터 개소…“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 마련”
- 6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지적측량 및 드론활용 경진대회 ... 측량 ‘정선군’, 드론 ‘화천군’ 선정
- 7 와이콤마, 똑똑한개발자와 MOU 체결
- 8 삼성전자, MSI 열리는 中 청두서 T1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 열어
- 9 예스티, 1분기 영업익 25억…전년비 1,090% ↑
- 10 속초시, 자원순환을 위한 교환사업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