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 중국 중신그룹서 1억 달러 투자 받는다
중국 국영 기업 ‘중신그룹’이 ‘에스모’의 자율주행 사업 부문에 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중신그룹은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국의 거대 기업그룹이다.
래서신 중신그룹 총재는 9일 열린 ‘에스모-중신그룹 중국 자율주행 업무협약식’에서 “초기 투자로 1억 달러를 투입하고, 이후 사업 상황에 따라 10억 달러·20억 달러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신그룹과 함께 중국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자율주행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는 1994년 지난 설립한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생산업체다.
지난 7월 프랑스 자율주행 전문 기업 ‘나브야’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을 포함해 일본·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서 나브야 자율주행차량 판매와 관련 서비스에 대한 독점권을 따낸 바 있다.
중신그룹은 추석 이후 이사회를 통해 에스모에 대한 1억 달러 투자를 결정지을 계획이며, 중신그룹의 자율주행 사업 기업 DXD를 통해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에스모 측은 “중국 내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신그룹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두 달 이내에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김성훈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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