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은 심각한 위협…우려 표명"
입력 2019-09-16 10:41
수정 2019-09-18 09:06
김혜영 기자
사진제공=서울경제DB.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은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정식 규탄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 14일 사우디 동부지역 아람코 원유시설 두 곳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에 대한 사우디 정부 및 아람코 측의 발표를 주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논평에서 “이번 공격이 국제적인 주요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전 세계 에너지 안보 및 역내 안정을 저해한다는데 우려를 표명한다”며 “어떠한 유사한 공격 행위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람코가 소유한 동부 아브카이크의 탈황 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두 곳의 석유 시설이 현지시간으로 14일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사우디의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친 이란 성향의 예멘 반군은 자신들이 사우디 석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은 이란을 공격의 주체로 지목하고 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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