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위메이드, 전기아이피 가치 하락… 신작 출시·소송 모멘텀 부각 ‘긍정’”
하이투자증권은 20일 위메이드에 대해 “전기아이피 JV(합작회사) 설립보다는 ‘미르’ 전용 앱스토어 유형의 오픈 플랫폼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이 우선시되고 있어 전기아이피의 가치 하락 리스크를 감안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신작 출시로 영업 가치가 증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에 계약된 라이선스 게임 10여 종이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라이선스 매출액은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와 더불어 기존 게임 ‘일도전세’ 또한 매출 순위 변동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킹넷과의 싱가포르 승소 발표 직전인 5월 22일 대비 26.5% 하락했는데, 이는 △승소 확정에 따른 차익 실현 △배상금 규모가 청구 금액보다 낮았던 점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킹넷이 운영하는 다른 침해 게임들 5개에 대해서도 이미 중국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배상금 수취가 가능해 보인다”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샨다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 소송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판결이 날 것으로 보여 소송 모멘텀이 다시 한번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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