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외화증권 수수료 약 10% 인하… 수수료 절감 효과 ‘8억원’
증권 입력 2019-10-01 10:48
수정 2019-10-01 10:48
이소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결제원)은 1일부터 주요 9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약 1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대상국은 △미국△홍콩 △중국(홍콩연계) △베트남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이다. 이들 9개 시장의 결제 건수는 올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시장(41개국) 전체 결제 건수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다.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인하 내역/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예탁결제원은 결제수수료가 평균 10% 인하됨에 따라 증권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8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결제규모 및 거래금액이 가장 많은 미국시장의 결제수수료는 20% 인하돼 연간 약 6억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은 앞서 지난 2017년 10월과 2018년 1월, 2018년 9월 세 차례에 걸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당시 증권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21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예탁결제원 측은 “향후에도 외국보관기관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수수료 인하 등 투자자의 외화증권 거래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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