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비앤지, 브라질 업체와 사탕수수 ‘해충 방제제’ 기술수출 MOU 체결
지난 10일 협약식을 진행 중인 강재구(가운데) 우진비앤지 대표./사진제공=우진비앤지
우진비앤지는 브라질 업체 ‘사빅스(Savixx S.A.)’, ‘엔데버(Endeavour Ltda.)’와 유해 해충 방제 제품 개발 기술지원 및 수출을 전제로 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0일 개최된 ‘제5회 2019 한-중남미 비즈니스 써밋(Korea -LAC Business Summit)’에 참가해 진행됐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이번 MOU는 브라질 현지 예비시험 테스트 결과, 자사 제품인 BTA(Bacillus Thuringiensis)가 사탕수수의 생산량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 사탕수수 천공벌레(Diatraea Saccharalis)에 대해 99%의 높은 방제율을 보이는 등 그 효능을 인정받아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BTA 외에도 △바실러스 서브틸리스(Bacillus subtilis) △소포라 추출물(Sophora extract) △로테논(Rotenone) △다시마(Laminaria Japonica) 등 자체 개발 미생물 제제로 구성된 해충방제 제품들을 수출하고 기술지원을 담당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사탕수수산업협회 유니카(Unica)에 따르면, 브라질은 광대한 경작지를 바탕으로 전세계 사탕수수 생산 1위 국가다. 브라질은 현재 사탕수수 산업을 500억 달러(약 6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에탄올 시장 점유를 위해 사탕수수의 생산량 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진비앤지는 해충 방제와 생산성 증대 등 브라질 수요에 부합하는 미생물 제품을 현지에 적용해 전체 사탕수수 재배면적 10%에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시장은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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