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경기진단 후퇴…"다소 미약한 성장 수준"
입력 2019-10-17 09:07
수정 2019-10-17 09:09
문다애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 [사진=로이터통신]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 경기에 대해 다소 후퇴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 북'을 통해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 경제가 '다소 미약한'(slight-to-moderate)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6~8월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완만한'(modest) 수준으로 평가했던 것보다 경기판단의 수위를 한단계 낮춘 것이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의 흐름을 평가한 것이다. 연준은 가계소비에 대해서는 "비교적 탄탄한 것"으로 평가했지만 제조업 활동이 위축되며 전반적인 성장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했으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갈등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연준은 "비즈니스 담당자들은 대체로 경제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6~12개월 성장 전망을 많이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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