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강력 권고
입력 2019-10-23 11:22
수정 2019-10-28 09:13
김혜영 기자
정부가 지난달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한데 이어 사용 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 브리핑’을 열고 “최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손상·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됐다”며 “안전관리 체계가 정비되고 유해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중증 폐 손상이 1,479건, 사망이 33건 보고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국내에서도 폐 손상 의심사례가 처음 확인됨에 따른 긴급조치다.
보건당국은 액상형 전자담배 내 폐질환 유발 의심물질에 대한 분석도 내달 중으로 완료하고, 성분ㆍ첨가물 정보공개 등 담배관련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법률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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