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우진이 주력 제품 수주에 힘입어 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우진은 3분기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 증가한 268억원,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우진은 원자력발전소 핵심 장비인 노내핵계측기(ICI), 제철소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계측장비 전문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ICI는 원자로 핵 분열 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성자 검출기로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에 성공해 한국형 원전에 공급하고 있다.
우진 관계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ICI 대규모 발주가 발생해 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산업 특성상 4분기가 성수기인 만큼 연말까지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사업인 방사능 오염 소각재 제염사업과 관련해 우진은 “지난 7월 일본 현지에서 제염 실증 시연을 마치고 현지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증 결과 방사성 물질인 세슘 회수율이 99%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 만큼 향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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