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연말 구세군의 자선모금 활동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자선모금 물품 1,000여개의 무료배송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직원(오른쪽)과 구세군 직원(왼쪽)이 구세군 캐릭터 ‘따끈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CJ대한통운이 연말 구세군의 자선모금 활동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자선모금 물품 1,000여개의 무료배송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CJ대한통운은 매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필요한 관련 물품의 전국배송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도 CJ대한통운이 가지고 있는 물류 인프라 및 시스템을 활용해 12월 말까지 전국 각지에 위치한 350여 구세군 포스트에 자선냄비 물품이 담긴 상자 1,000여개를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다. 또한 모금 활동 중 마모되거나 파손돼 긴급 수리나 보수작업이 필요한 냄비, 의류 등의 자선냄비물품 배송도 지원할 예정이다.
구세군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2019 자선냄비 시종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 시종식을 기점으로 명동 거리를 비롯한 전국에서 12월31일까지 약 2달간의 집중모금기간을 가지고 모금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이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구세군 모금활동 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주방용품 기업 휘슬러코리아는 2004년부터 ‘자선냄비 교체 프로젝트’를 시작해 특별 제작한 자선냄비의 기증 및 수선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세군은 네이버 기부 포털인 해피빈 온라인모금을 통해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을 발굴하여 도움을 전하고 있다.
1928년 처음 한국에서 시행된 자선냄비 거리모금활동은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는 매년 연말 거리를 지켜 왔다. 연말이면 등장하는 빨간 자선냄비는 90여년동안 한국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모범활동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기업연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CSV 정신을 기반으로 물류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기부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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