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일방적 의결”…반대 표명
산업·IT 입력 2019-12-27 14:37
수정 2019-12-30 11:11
김혜영 기자
[사진=전경련]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의 경영참여 목적 주주권 행사 기업과 범위 등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의결한 가운데 재계가 일제히 우려를 표명했다. 경총과 전경련 등 재계는 경영계의 거듭된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복지부가 민간기업 경영개입 목적의 적극적 주주활동 가이드라인 도입을 의결한 데 대해 경영권 압박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27일 밝혔다.
경총은 실물경제가 부진한 데다 국가적 시급성이 없는 사안에 대해 무리하게 의결을 강행해 극히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전경련은 기금조성의 핵심 주체인 기업 의견을 묵살하는 가이드라인 내용도 문제지만, 기금운용위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강행 절차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재계는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독립성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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