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개인사업자 빚 2,000조 넘어…석 달 새 29조원↑
금융 입력 2020-01-05 11:38
수정 2020-01-07 17:45
유민호 기자
지난해 3분기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판매신용이 처음으로 2,000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9월말 가계대출·개인사업자대출·판매신용 잔액은 석 달 전보다 28조 8,000억원 늘어난 총 2,11조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가계대출은 13조6,000억원 증가한 1,481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가 빌린 가계대출 231조 9,000원이 포함된다.
개인사업자대출은 12조 8,000억원 늘어난 438조 7,000억원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차주가 빌린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합치면 16조 3,000억원 증가한 670조원이다.
신용카드 빚을 뜻하는 판매신용은 2조 4,000억원 늘어난 91조 1,000억원이다. 판매신용은 은행대출은 아니지만 결국 갚아야 할 빚인 만큼 주요 기관들은 가계신용 흐름을 평가할 때 함께 고려한다.
전체 가계 신용 증가분(28조 8,000억원)에서 자영업자인 개인사업자 대출(개인사업자 대출 차주가 빌린 가계대출 포함) 증가분이 절반을 넘는 56.6%를 차지한다./유민호기자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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