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쇼박스, 올해 8편 대작…실적 모멘텀 높아져”
증권 입력 2020-01-09 09:38
양한나 기자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쇼박스에 대해 이달 개봉하는 ‘남산의 부장들’을 비롯한 텐트폴(회사 실적을 가를 대작)과 웹툰 기반 드라마 제작 등으로 실적 모멘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기훈 연구원은 “쇼박스는 작품 편수를 줄이고 투자 비율을 높게 가져가는 전략이 지난해 배급사들의 부진 여파로 실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올해 최대 8편의 영화 개봉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 중 4편이 제작비 100억원을 웃도는 대작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달 이병헌, 곽도원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과 오는 7월 차승원 주연의 ‘씽크홀’, 12월 이병헌, 송강호 주연의 ‘비상선언’ 등이 개봉된다.
이 연구원은 “2018년 ‘마약왕’을 시작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향(向) 판매금액이 높아지면서 손익분기점(BEP)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제작 사업에도 나서며 실적 상승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박스는 이달 JTBC에서 방송하는 ‘이태원클라스’를 시작으로 연간 1~2편의 드라마 제작을 목표하고 있으며 제작 개발단계에 있는 지적재산권(IP)도 5편 정도로 추정된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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