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분당제생병원 코로나19 멸균 완료
우정바이오의 엔지니어들이 과산화수소증기(HPV) 공간멸균 작업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우정바이오]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우정바이오는 코로나19가 집단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멸균 작업을 12~14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3일 성남4번 환자가 발열증세를 보이자 음압병상으로 격리해 관련 외래와 응급실의 진료를 중단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우정바이오에 공간멸균을 요청했다. 분당제생병원은 과산화수소증기(HPV) 공간멸균 작업 후 안정성 검증을 거쳐 다시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분당제생병원이 실시한 과산화수소증기(HPV)를 이용한 공간멸균은 멸균율이 99.9999%이며 과산화수소증기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제내성균, 미생물의 세포벽과 유전자정보(DNA, RNA)까지 사멸시키는 산화력을 갖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의 협조로 우정바이오는 멸균대상구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첨단 멸균 장비를 투입해 과산화수소 증기의 잔류 여부 확인을 통한 호흡기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빠른 사멸(Rapid Kill), 사멸검증 방식으로 멸균완료했고 역학조사관으로부터 멸균 성공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과산화수소증기 공간멸균뿐 아니라 음압안전시스템 및 장비를 완비하고 있다”며 “경기도청과 다수의 보건소에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하는 비대면식 드라이브 스루 음압안전선별진료소와 음압안전환자이송장치(스트레처), 음압기 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정바이오는 청도대남병원, 은평성모병원, 고려대안암병원에서도 성공적으로 공간멸균을 수행했다. 우정바이오는 20년 이상의 제약GMP, 대형 병원들의 감염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삼성서울병원, 평택성모병원, 명지병원 등의 공간멸균을 진행했다. /이민주 기자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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