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자금 유입에 증시 주변자금 사상최대
증권 입력 2020-03-17 17:29
수정 2020-03-17 21:30
배요한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자 저가 매수를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나서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31조2,306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놓은 예탁금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 31.38% 증가한 8조6,44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전날까지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4,191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2조2,474억원 등 총 16조6,555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다만 같은 기간 코스피는 26.50%, 코스닥은 26.18% 각각 급락해 이 기간 주식을 산 개인은 현재까지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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