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진칼 주주총회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추천한 후보자 5인 전원이 통과됐다. 이로써, 조원태 회장 측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손잡은 KCGI·반도건설 등 이른바 3자 주주연합에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 26층 대강당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석 주주 참석률은 84.93%로 집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박영석 서강대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등 조원태 회장 측이 추천한 5인 모두 과반수 이상 찬성표를 얻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3년 3월까지다.
한편, 이날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이다./jjss1234567@naver.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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