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학원 등 시설 감염관리 강화한다…"집단감염 우려 커"
입력 2020-04-09 08:54
수정 2020-04-09 08:55
지혜진 기자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노량진 학원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람 간 밀접한 접촉이 많은 유흥업소,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머무는 학원 등은 집단감염이 생기기 쉬운 장소다.
전날까지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2명,
노량진 학원 수강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의료계는 우려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사흘째 하루 평균 50명 내외로 유지하고 있는데,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확진자 수가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신천지대구교회, 서울 구로구 콜센터처럼 시설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유행으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방역 당국은 시설들의 감염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한 19일까지 시설의 운영을
제한한다. 또 오는 10일에는 시설별 감염관리 및 진단검사
지침도 내놓을 계획이다. /heyjin@sedaily.com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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