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 국제유가는 또 다시 급락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졌던 미국 각 주의 경제활동이 재개되거나 재개될 것이란 소식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는 또 다시 급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8.51포인트(1.51%) 오른 2만4,133.78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1.74포인트(1.47%) 상승한 2,878.48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95.64포인트(1.11%) 상승하며 8,730.16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텍사스를 비롯한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일부 남부주들과 알래스카 주에서는 상업시설들의 접객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오클라호마주도 24일부터 일부 사업장 영업을 재개하는 등 봉쇄 완화 조치를 시작했다.
뉴욕주도 5월 15일 이후 건설업과 일부 제조업 조업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힌 가운데, 경제활동 봉쇄(락다운)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가 차츰 해소되는 부분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등을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또 다시 폭락했다. 이날(현지시간 2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24.6%(4.16달러) 폭락한 12.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에 따라 원유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탱크톱(tank top)’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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