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 풍경’ 분양계약·총회개최 드라이브스루 도입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단지에 계약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한 모습.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분양현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이 총회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연데 이어 대구 중구 도원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단지에서는 당첨자 서류 검토에 이어 정당 계약 기간 동안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방식이 도입된다.
계약자들은 유선으로 계약 내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아 미리 작성한 계약서를 차에 탄 채 최종 확인하고 도장을 찍는 식이다.
현대건설 분양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당첨자 서류 검토와 정당 계약을 위한 드라이브스루 방식까지 도입하게 됐다”면서 “비대면, 비접촉을 통해 향후 계약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철거가 완료된 단지 내 공터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최초로 열었다.
이날 개포동 일대는 총회 참석 차량 수백대가 몰리면서 정체가 벌어지기도 했다.
서초동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오는 10일 탄천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사업 추진이 급한 재건축 조합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속속 도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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