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원 ‘재난지원금’, 준비 열 올리는 카드사
카드사, 11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 시작
2분기 실적 부진 예고…고객 확보 경쟁↑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앵커]
다음 주 초부터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됩니다. 지원금은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 말고도 신용·체크카드로도 받을 수 있는데요. 고객을 확보하려는 카드업계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됩니다.
우선 마스크처럼 5부제를 시행하는데, 빠르면 이틀 뒤부터 쓸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나 상품권 등 다른 방법보다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14조원 규모 재난지원금 두고, 카드업계 움직임도 바빠졌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뺀 영세가맹점 위주로 사용처가 한정돼 수수료 수익은 크지 않지만, 고객 확보, 점유율 증가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섭니다.
실제 지난달 카드 포인트로 지급됐던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을 두고 카드사들은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최대 1만원까지 캐시백을 해주거나, 커피쿠폰을 제공했고 문자메시지 홍보도 이어졌습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항목은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 혜택을 준비 중”이리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2분기 실적 부진이 예고된 카드업계.
재난지원금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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