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DS투자증권은 12일 한국콜마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화장품 사업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코로나19로 면세점 트래픽과 오프라인 채널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내외 화장품 사업은 2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844억원, 영업이익은 9.1% 줄어든 2,88억원을 기록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1,6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10.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국내 화장품 시장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으로 화장품 주문이 감소해 2분기까지 실적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법인도 마찬가지로 중국 법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에 의한 일시적 생산중단으로 중국 법인 합산 1분기 매출액 135억원, 영업손실 94억원이 예상되고, 북미 사업은 3월부터 영향을 크게 받아 2분기 실적 부진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제약과 헬스케어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분산 포트폴리오 효과가 나타나 예상대비 양호한 실적을 낼 수도 있다”며 “특히 하반기부터 북미 사업이 정상화되며 국내외 화장품 부문 실적 개선의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jjss1234567@naver.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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