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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지출 역대 최대 감소…양극화 심화

경제·사회 입력 2020-05-21 15:50 수정 2020-05-21 19:55 정새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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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1분기 가계 소비지출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또한 상위 소득은 늘며 하위 소득자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당 명목 소비지출은 월평균 287만8,000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류와 신발의 지출액은 28% 줄었고, 교육 26%, 오락 문화 25%, 음식 숙박도 11% 넘게 감소했습니다.


반면 생필품인 식료품이나 음료 또 마스크 같은 보건 분야의 지출은 10% 안팎으로 증가했습니다.


소득 격차도 심해졌습니다.


1분위 가구의 명목소득은 월평균 149만8,000원인 반면 5분위 가구는 1,115만8,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가구의 소득은 6% 넘게 증가했지만, 하위 20% 가구는 소득이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이 때문에 소득 격차를 뜻하는 ‘균등화 소득 5분위 배율’은 5.41배로 지난해보다 0.23배 포인트 더 악화했습니다.


한편 이런 소득 격차 확대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직접 반영되는 2분기 이후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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