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신영증권은 26일 천보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중 주도주가 될 만한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고문영 연구원은 “그동안 시장은 천보의 리튬염이 전고체 전지에서는 쓰이지 않을 것으로 오해해왔다”며 “이와 같은 오해는 전해질·리튬염·유기용매·첨가제를 혼동해서 생긴 것으로, 천보는 전해질 제조업체에게 리튬염을 합성해 납품하는 기업으로 오히려 전고체 전해질용 신규 리튬염을 개발 및 납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변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올해 천보의 2차전지 소재 CAPA는 전년 대비 약 170%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2차전지 소재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성장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중 2차전지 소재 비중은 약 55%와 64%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2차전지 랠리 주도주들을 살펴보면, 2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 이익이 뒷받침될 때 주가는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며 “올해 천보는 CAPA 증설에 따른 물량 증대 효과로 2차전지 소재 수익성이 상승하는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주도주로서의 요건은 갖췄다”고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또한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동종 업계 대비 부담이 적은 상태”라며 “당사가 예상한 천보의 12개월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12M Fwd PER)은 24배로, 동종 업계인 △일진머티리얼즈 36배 △포스코케미칼 42배 △에코프로비엠 47배에 비해 낮다”고 언급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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