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덮친 TV 시장, 한국기업 부진·중국 약진
산업·IT 입력 2020-06-16 16:37
수정 2020-06-16 20:03
정훈규 기자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선전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2분기에는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예상 출하량이 약 1,278만대로 지난 1분기보다 24%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분기 우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도 33.1% 수준으로 예상돼, 지난 1분기 36.1%에 비해 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반면 중국 기업들의 2분기 예상 출하량은 올해 1분기와 비슷한 1,500만대 수준으로 우리 기업들을 제치고 글로벌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1분기 중국 가전업체들을 강타했던 코로나19의 충격이 2분기 들어서는 미국·유럽 등 해외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기업들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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