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애플을 중심의 기술주 강세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5포인트(0.59%) 오른 2만6,024.96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0.12포인트(0.65%) 상승한 3,117.86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애플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110.35포인트(1.11%) 상승한 1만5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2일) 애플은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로운 맥 컴퓨터에 인텔 칩이 아닌 자체 개발 칩이 사용될 것이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최신 버전이 공개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에 미국 투자은행 코웬은 애플의 목표주가는 주당 335달러에서 400달러로 높여 잡았다.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 여전히 사상 최고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일부 지역에서 신규 확진 증가 우려가 있지만 2차 유행은 오지 않으며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는 낙관적 견해를 제시했다. 이는 향후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91%(0.76달러) 오른 40.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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