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지난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침체했던 반도체 시장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의 덕을 톡톡히 누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화상 회의 등이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PC·노트북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달 초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도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의 2분기 매출(103억8,500만달러)은 전년 대비 28.9% 늘었고, D램 판매 세계 3위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의 3~5월 매출(54억달러)은 전년 대비 13.6% 올랐습니다.
특히 D램 점유율 4위인 대만의 난야 테크놀로지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4.4% 증가한 5억5,900만달러로,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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