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리포트 보셨듯 오늘(29일)부터 서울, 경기 등 300여개 동에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부활했습니다. 유예종료 마지막 날인 어제, 상한제를 피하고자 일부 단지들은 부랴부랴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냈는데요. 신청 조건을 갖추지 않은 단지도 일단 신청을 내고 보는 등 상한제를 피하고자 급급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마지막 날인 어제, 서울의 주요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관할 구청에 속속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냈습니다. 대부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통해 나온 분양가가 시세보다 너무 낮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상한제 적용 시 더 낮아질 수 있는 만큼 일단 분양신청에 들어간 겁니다.
정부는 상한제 적용 시 HUG 분양가보다 약 5∼10% 정도 낮게 일반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한제를 피해 ‘막차’를 타게 된 단지로는 은평구 수색6구역 재개발(DMC파인시티자이), 수색7구역 재개발(DMC아트포레자이), 수색13구역(DMC SK뷰 아이파크), 증산2구역 재개발(DMC센트럴자이) 등을 비롯해 광진구 자양1구역(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중랑구 면목4구역(용마산 모아엘가 파크포레)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8월 중 선분양에 나섭니다.
HUG와 상한제 분양가를 비교하겠다는 단지들도 있습니다. 강동구 둔촌주공(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과 서초구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는 구청에 분양 신청은 했지만, 동시에 분양가상한제를 위한 절차도 병행합니다. 추후 더 높은 분양가를 선택하겠다는 겁니다.
시간에 쫓겨 분양 신청 요건을 다 갖추지 못한 채 일단 구청에 접수하고 본 단지도 있습니다. 신반포15차(래미안 원베일리)는 HUG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한 상태에서 분양 신청을 했습니다.
송파구 미성·크로바와 잠실 진주아파트는 후분양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상한제 시행을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이 두 단지는 상한제를 피할 가능성이 큰 단지로 꼽힌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지혜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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