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8일 민주 대선후보 확정…'화상 전당대회' 개최
산업·IT 입력 2020-08-01 11:22
정새미 기자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는 8월 18일 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31일(현지시간) ABC방송 등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위원회는 8월 17~2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한다.
작년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난 2월부터 당내 경선을 치르는 등 1년 4개월의 긴 여정 끝에 민주당의 후보 자리를 꿰차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맞수로서 공식 등극하는 것이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4일 내내 낮에는 각종 현안과 주제를 다루는 위원회 모임과 회의가 곳곳에서 열리고, 미 동부시간 밤 9시부터 11시까지 전당대회 본행사가 매일 개최된다.
첫날인 17일에는 전당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바이든 전 부통령의 공약집이라 할 수 있는 민주당 정강정책이 보고된다.
18일에는 바이든을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과정이 진행된다. 각 주(州)의 경선 결과를 반영한 주별 대의원 공개투표, 즉 '롤 콜(Roll Call·호명) 투표 방식이다.
바이든은 마지막 날인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21일 오전 10시) 수락 연설을 하며 전당대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전당대회는 미 전역의 대의원과 지지자가 한자리에 모여 대선 후보 선출을 지켜보는 축제의 장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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