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일평균 거래대금, 전달보다 31% 급증
유동성·저금리·부동산 규제…‘동학개미’ 확대
지난 11일 주식 시장 총 33억원 거래…역대 최대
‘빚투’ 15조4,000억원 달해…지속적 유동성 유입
고객예탁금, 증시 상승 딛고 51조 돌파…사상 최대
[앵커]
시중에 돈이 흘러넘치는 이른바 유동성 장세가 지속되며 주식시장의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30조 원을 돌파한 건데요. 고객예탁금도 크게 늘며 국내 증시에 끊임없이 실탄이 장전되는 형국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주식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31조2,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 23조9,000억원)과 비교해 무려 31% 급증한 수준입니다.
특히, 매수 거래대금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72.8%로 이른바 ‘동학개미’의 영향력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 저금리 기조가 겹친데다, 부동산 대출 규제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지난 11일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33조 원어치 주식이 거래돼 역대 최대 거래액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이른바 ‘빚투’도 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7일 (15조1,000억원) 15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날(13일)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15조4,000억원에 달하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반면, 증시 대기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 예탁금도 이달 들어 51조원을 나타내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jjjss1234567@sedai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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