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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농촌일자리 만들어 농번기 강원지역 일손돕기 나선다

전국 입력 2020-08-18 15:57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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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 도입 지연 등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실직폐업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서울시민 100명을 연결해 주는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9월부터 11월 중 총 2회에 걸쳐 총 100여명이 9박 10일간 강원도 춘천‧양구‧인제 3곳에서 토마토, 사과, 고추 수확 등 농촌 근로활동을 하게 된다. 참여자들에게 지급되는 보수는 시급 1만원이며, 근로 시간은 1일 8시간으로, 참여자와 농가간 협의를 통해 자율 조정 가능하다.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의 참여자는 농가에서 제공하는 임금과 별도로 교통·숙박·상해보험을 지원받을 뿐만 아니라, 농가 현장에 배치될 전문 관리인력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안전관리를 제공받게 된다. 서울시가 지역 간 교통비와 농장 코디네이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농협인력중개센터는 지역 내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숙박비 및 상해 보험료를, 강원도는 농가 알선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신청자를 온라인 모집한다. 신청자는 의사소통 능력, 참여의지 및 기초체력 확인을 위한 사전 인터뷰와 현장 실습을 거쳐 선발되며, 최종 선정자는 지역농가 연결 후 9.15부터 최소 10일간 근로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만19세이상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2회차는 9.14부터 10.2까지 참여자 모집 후 10.13~10.22까지 10일간 근로를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을 검색하거나, 신청 페이지를 통해서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단기 근로기간이 끝난 후 계속 일하고 싶은 참가자를 지역농가와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농가와 참여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은 물론이고 강원도와 연계하여 농가 전역의 철저한 소독과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 방역을 철저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매일 발열증상을 체크해 이상 증세가 있는 참여자는 즉시 격리조치하고 지역 보건소로 인계할 방침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강원지역에서의 성과를 분석하여 농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이 서울시민에게는 지역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지역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상생모델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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