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앵커]
다음 달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가 시장에 나오며 폴더블폰 제조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훈규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에 삼성전자, 모토로라, 화웨이 등이 신규 폴더블폰 모델을 선보입니다.
먼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는 다음 달 11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같은 달 18일 국내 출시합니다. 가격은 전작인 갤럭시폴드(239만8,000원)와 동일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확한 제품 사양과 가격은 다음 달 1일에 공개됩니다.
갤럭시Z폴드2는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가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펼쳤을 때 크기가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존 갤럭시폴드의 커버 디스플레이보다 전면 크기 대비 화면 비율이 대폭 늘어나면서 접었을 때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펼쳤을 때도 전작에서는 화면 우측 상단에 센서가 탑재된 화면 윗부분이 패인 형태인 노치가 존재했으나, 신제품은 카메라 구멍 하나를 남기고 디스플레이로 전면을 채워 화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갤럭시Z폴드2의 크기, 무게, 배터리, 카메라 등 기본 사양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사들도 새로운 폴더블폰을 다음 달 출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 달 10일 미국에서 듀얼 스크린 제품인 ‘서피스 듀오’를 출시합니다. 이 제품은 갤럭시 폴더블폰처럼 디스플레이 자체가 접히는 것이 아니라 5.6인치 크기의 얇은 디스플레이 두 개가 연결된 형태로, 펼쳤을 때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8.3인치가 됩니다.
모토로라는 다음 달 9일 자사 폴더블폰 ‘레이저’의 후속인 ‘모토 레이저 5G’를 발표합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입니다.
화웨이는 올해 하반기 중 두 번째 폴더블폰인 ‘메이트X2’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메이트X2는 바깥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의 메이트X와 달리 삼성전자 폴더블폰처럼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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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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