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이 26일 카카오에 대해 “신사업이 매출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가 수익창출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며 “핀테크 부문은 결제 및 송금 등의 간단한 서비스에서 벗어나 펀드 및 보험 등 금융상품 판매를 중개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등의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빌리티 부문도 정부 규제 완화와 함께 ‘카카오T블루’를 중심으로 콜비와 운행에 따른 수수료 등 매출원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최근 도입된 앱미터기와 함께 다양해진 요금제로 추가 수익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카카오 실적 개선의 핵심 요소인 톡톡보드 광고도 고객층을 확장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형 광고주로 고객군이 확대되고 주요 광고주의 예산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톡보드의 성장과 함께 카카오는 성과형광고를 카카오페이지 및 다음포털의 프리미엄 지면 등 보유하고 있는 중요 인벤토리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카카오 선물하기 등 커머스 거래대금도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고성장 중으로,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등 웹툰 플랫폼 역시 거래대금 및 매출의 빠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내내 상승한 주가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으나 실적 개선 및 사업 성장의 방향성이 명확한 현시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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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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