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리미엄 살리자] “코리아UP 기회로 활용해야”
[앵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수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K-브랜드 업그레이드’ 전략을 모색하는 좌담도 진행됐는데요.
좌담에 참여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은 K-방역으로 시작된 K-프리미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방역을 계기로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모범국으로 인정받으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의약품·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 증가했습니다.
또 올해 1분기 국산 비대 미국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00% 넘게 증가하는 등 다른 제품군에서도 한국산을 선호하는 ‘K-프리미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어제 오후 열린 SEN라이브 포럼 ‘K-프리미엄 살리자’ 2부 좌담에서 “최근 K-프리미엄 현상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으로 가시화됐지만, 이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흘린 피 땀 눈물 즉,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K-프리미엄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혁신과 신제품도 중요하지만, 기존 제품에 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을 게 아니라 잘하는 것을 더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이번 기회에 규제자유특구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K-프리미엄을 규제자유특구법으로 풀고 싶습니다. 규제자유특구를 이용해서 K-프리미엄을 더 발전시키고, 더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야된다…”
좌담에 참여한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역시, 코로나19에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만들어진 ‘K-프리미엄’은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기회는 빠르게 사라질 수도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과 스마트 헬스케어 등 바이오 산업은 이번이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낼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바이오의약품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생산역량은 상당히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습니다. 다만 개발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못미치는데, 이부분을 집중 육성해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
이밖에 게임, 음악, 드라마 등 콘텐츠 산업도 K-프리미엄으로 날개를 달면, 새로운 성장주도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봤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 주력이었던 제조업의 경우 성장 한계에 직면해, 비용절감이나 생산 효율성 제고 등 기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제조 전 과정에서 스마트 제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즉, 생산 뿐만 아니라 기획·설계, 생산, 유통·판매, 사후서비스 등 전 영역에 걸쳐 새로운 스마트 제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겁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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