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맞춤형 3D 프린팅 부목 신제품 식약처 허가…“판매 본격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3D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대표이사 윤원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 부목(Splint) 신제품 ‘Xkelet’(엑스켈렛)의 제조 및 판매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은 국내 시장에 해당 신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우선 척추 관절 병원 등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Xkelet’은 환자의 골절 및 염좌 부위를 3D 스캐너로 스캔한 뒤, 환자의 체형에 맞춰 자동 생성되는 개인 맞춤형 성형 부목(Splint, mouldable) 제품으로 첨단AI 기술, 초정밀 3D 스캐닝 및 3D프린팅 기술이 적용돼 몇 십 분 내에 환자의 체형에 최적화된 맞춤형 성형 부목을 출력 생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개인 맞춤형 제품일 뿐만 아니라 가벼운 재질과 통풍에 용이한 구조로 제작됐다. 특히 탈부착이 가능하고 방수 기능까지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환부를 씻는 것도 가능하므로 전통적으로 사용해오던 석고 깁스 제품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된 것이 큰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영국의 Xkelet社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생산 및 판매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오랫동안 전통적 기술이 형성해온 Cast(통깁스), Splint(반깁스,부목), Brace(보조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정형외과 및 재활의학과 전문의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은 “이 제품은 우수한 3D 기술 기반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됨에 따라,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부상 부위를 효과적으로 치료 및 관리할 수 있다”면서 “전통적인 석고 깁스를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개선된 편의성·활동성으로 환자의 재활 효과도 높일 수 있어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국내 연간 골절 환자는 200만 명 이상으로, 신제품의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금번 식약처 허가 이후 국내 병원 공급을 본격화한 뒤 2~3년 내로 당사 의료기기 부문의 중요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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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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