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ESMO서 ‘엔케이뷰키트’ 연구결과 발표
ESMO,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임상 진행
“NK세포 활성도 높을수록 전체생존기간 현저히 증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엔케이맥스는 ‘엔케이뷰키트(NK Vue Kit)’를 사용한 임상 결과를 ESMO(유럽종양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ESMO는 1975년부터 개최된 글로벌 암 연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 대회 중 하나로, 매년 150여 개국의 종양학 연구자와 종양내과 전문가 및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2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면역항암제 치료반응율 확인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엔케이뷰키트를 사용한 해당 임상은 덴마크 베이에 병원에서 키트루다 및 옵디보와 같은 고가의 면역항암제 치료효과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한 임상이다.
본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PD-1 및 PD-L1억제제(면역관문억제제) 1회 투여 전과 후의 NK세포 활성도를 엔케이뷰키트로 측정했다. 임상 결과, NK세포 활성도가 높은 그룹의 전체생존기간(OS) 중간값은 436일이었다. 또한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그룹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은 216일로, NK세포 활성도가 높을수록 면역항암제 투여 후 전체생존기간(OS)이 현저히 증가했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키트루다와 옵디보와 같은 면역항암제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하며,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치료반응율이 20% 정도에 불과해 높은 투여 비용을 지불하기에는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본 연구를 통해 NK세포 활성도가 면역항암제 투여 시 대상자 선별과 투여 전략 수립, 치료효과 모니터링 등을 위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케이뷰키트를 통한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고, 항암치료 진행 여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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