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제공하고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5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슬로건 하에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기 위한 맥도날드의 새로운 실천 계획과 노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뚜껑이 도입은 발표 이후 첫번째 실천 사례이자, QSR(Quick Service Restaurant·퀵서비스 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저감 사례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뚜껑이를 캐릭터로 개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객 참여 독려 활동에 나선다. 뚜껑이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여 지구를 살리자’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SNS를 통해 고객 참여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플라스틱 빨대는 뚜껑이 사용 홍보 기간 동안 매장 내 비치되지만, 뚜껑이 사용이 확산되는 대로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 내년부터는 고객 요청시에만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시작으로 맥도날드는 2025년까지 비닐봉투, 포크, 나이프 등 플라스틱 포장재들을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된 또는 인증 받은 원자재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플라스틱 사용 저감은 고객분들과 함께 만드는 작은 실천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동참하셔서 우리의 환경 보호를 위한 큰 변화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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