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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성장률, 2% 가까이 반등…2분기比 수출 15.6%↑

경제 입력 2020-10-27 10:19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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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3분기 GDP 성장률 1.9% 상승…역성장 끝 반등

한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1.3%…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

자동차·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2분기比 15.6% 증가

[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올 3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 2개 분기(1분기·2분기) 역성장을 딛고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직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1.3%와 2분기 -3.2%를 각각 기록하며 역성장을 했던 끝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 8월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1.3%로 전망한 바 있다. 한은 전망치에 부합하는 올해 성장률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3분기와 4분기 1%대 성장률이 필수적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3분기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분기 성장률 반등 배경에는 ‘기저효과’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할 때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은 15.6% 증가했다. 1963년 4분기 기록한 -24%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2분기(-16.6%)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수입 역시 원유와 화학제품 등을 위주로 4.9%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6.7% 늘었다. 다만 민간소비가 의류 등 준내구재의 부진으로 0.1%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토목건설 위축 등의 영향으로 7.8% 줄었다.


업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각 7.6%, 0.7% 성장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특히 의료보건·사회복지(3.8%), 운수업(3.3%), 금융·보험(1.9%) 부문의 성장률이 전체 GDP 성장률을 웃돌거나 같았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7.4%)과 건설업(-5.5%) 등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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