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誌 포럼…‘공간 빅데이터와 감정평가산업’ 논의
김순구(오른쪽 네번째) 감정평가사협회 회장과 정수연(〃 다섯번째)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서초구 감정평가사회관에서 '감정평가지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감정평가사협회]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공간 빅데이터가 감정평가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비대면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감정평가학회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제8회 ‘감정평가誌」’ 포럼을 개최했다. 감정평가誌 포럼은 감정평가산업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의 지식과 현장의 목소리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분기마다 개최되고 있다.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간 빅데이터와 감정평가산업’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공간정보 및 감정평가 관련 전문가 등 5명이 모여 주제 관련 토론을 이어갔다.
정수연 교수는 코로나19로 변화한 제주도의 상권지도를 예로 들며, 국가적 재난 상황 등에서 한정된 국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려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역 상권을 분석하고 시스템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시스템을 만드는 과정에 부동산 시장분석에 능한 감정평가사와 지역 전문가가 투입되면 더욱 발전적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협회 제주지회와 협력해 제주 상권을 검증하고, 상권의 활황 및 침체요인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수연 교수는 제주대 산학협력단부설 제주부동산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은 “빅데이터와 프롭테크가 아무리 발달해도 전문가의 전문성과 결합하지 못하면 시장에 왜곡된 정보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포럼에서 이뤄진 논의를 바탕으로 부동산 전문가인 감정평가사가 시장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및 실시간 댓글을 통한 의견 청취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오는 12월 발간 예정인 협회 회보 ‘감정평가’ 140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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