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고점 부담 커진 코스피, 외국인 수급 주목해야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에 대한 벨류에이션 부담이 커진만큼 외국인의 수급 지속성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들이 발생하며 벨류에이션 부담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승이 이어진 탓에 차익실현격 조정 가능성이 고민될 법하지만, 탄탄한 수급 여건이 견고한 장세의 배경”이라며 특히 “글로벌 교역여건의 정상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증익, 달러 약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은 외국인 수급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는 지난주부터 매수 전환이 관찰되며 이들의 매수체력 역시 간과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수급 구도라면 조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 수출과 코로나 관련 지원책에 대한 파월 연준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의 증언,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발언 등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들로 발생하며 벨류에이션 부담에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이러한 주요 이벤트로 인해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12월 FOMC에 대한 기대심리 악화 등이 발생할 경우 지수 조정폭이 확대될 수 있고, 결국 벨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smileduck29@sedaily.com
서정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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