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GMP’ 공개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로써 5분 충전으로 100㎞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오늘(2일) 오전 ‘E-GMP 디스커버리’ 온라인 행사를 열고 E-GMP를 공개했습니다.
E-GMP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뼈대가 되는 신규 플랫폼입니다.
현대차는 이전까지 기존 내연기관의 뼈대를 변형하는 방식으로 전기차를 출시해왔습니다.
이번 E-GMP는 세단과 SUV·고성능차 등 차종에 관계 없이 적용돼 고유의 특성과 장점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시작으로 기아차 CV(프로젝트명) 등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에 순차 적용됩니다.
E-GMP가 적용된 신형 전기차는 전체적인 성능이 강화됩니다.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국내 기준 500km 이상으로 현재 시판되는 전기차 중 가장 길고, 충전 시간도 18분 이내에 80% 급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제로백이 3.5초 미만, 최고 속도 시속 260km, 최대 출력은 600마력까지 지원합니다.
이 외에 공간 활용성도 보완됐습니다.
E-GMP는 바닥에 배터리를 깔고 기존 엔진과 변속기가 차지했던 공간은 줄여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를 갖췄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파예즈 압둘 라만 / 현대차그룹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장(부사장)
“E-GMP 플랫폼을 활용해 2025년까지 전용 전기차를 포함한 총 23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전세계에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보급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E-GMP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연간 100만대를 판매해 전기차 글로벌 선두 업체로 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정새미 기자 산업1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미나 “전화받어” 챌린지, 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 캠페인까지 확산
- 2 강원랜드, 2024년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생 모집
- 3 전북개발공사 “익산 부송 데시앙 책임지고 준공”
- 4 [이슈플러스] “외국인 관광객 회복”…유통업계 기대감↑
- 5 휴니드, 강원권 정비지원센터 개소…“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 마련”
- 6 사모펀드發 상폐추진 봇물…‘커넥트웨이브’도 증시 떠난다
- 7 삼성전자, MSI 열리는 中 청두서 T1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 열어
- 8 예스티, 1분기 영업익 25억…전년비 1,090% ↑
- 9 뉴패러다임, 생성형 AI 활용 실무·피칭 스킬업 교육 프로그램 성료
- 10 고금리에 4대 금융 카드사 실적 '희비'…신한·하나·국민은 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