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4조 원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982조1,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13조6,000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증가 폭은 2004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것으로, 지난해 11월 증가 폭의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이로써 가계대출 증가 폭은 올해 8월(11조7,000억원)에 이어 석 달 만에 최대 기록을 재차 경신했습니다.
한은은 지난달 말 신용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미리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 등이 더해지면서 증가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unda@sedaily.com
윤다혜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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