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규 임원 승진자의 약 30%가 미래 신사업과 신기술, R&D 부문에서 배출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선도에 비중을 뒀는데요.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대적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미래 사업 생태계를 주도할 리더십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그룹사의 책임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이 대표이사에 내정됐습니다.
장재훈 사장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에서의 성과로,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원희 사장은 글로벌 사업 최적화와 전동화·스마트팩토리 등 밸류체인 혁신, 기술개발 시너지 강화 등의 역할에 집중합니다.
조성환 사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등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모비스의 신사업을 강화하고,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조직문화 혁신 추진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또한 정재욱 사장은 30년 이상의 부품개발 전문가로, 전동화 핵심부품 등 현대위아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및 경쟁력 제고를 추진합니다.
이번 인사로 UAM, 자율주행, 수소연료전지,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 분야도 강화됐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출신의 항공 전문가인 신재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개발을 담당한 이규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한편 정몽구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고문으로 위촉되며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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